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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국립극장앞 문화광장, 주차장으로 변하다니..

지난 6월에 국립극장에 갔을때 해오름극장 앞 광장은 시민들의 안식처였는데, 두달만에 찾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은 자동차로 가득합니다.

시민들의 안식처인 국립극장 광장, 몇년전에는 해오름극장앞에 커다란 분수가 자리를 잡고있어서 국립극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운 주더니 2년전부터 광장앞에 마련된 대형분수를 철거하고 광장 가장자리에 작은분수로 교체공사를할 때 제 마음이 사실 무지 섭섭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넓은 광장에 시민들이 맘대로 뛰놀수있어 좋았는데..
지난주 토요일 국립극장을 찾았더니, 해오름극장 앞 광장은 온통 주차장으로 변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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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해오름극장앞 광장이 주차한 차량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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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오름극장 오른편에 있는 별오름극장으로 가는 오솔길입니다.
예전에는 별오름극장앞만 주차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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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몇달만에 가보니 국립극장 문화광장은 주차한 차량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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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끼고 도는 곳에 마련된 작은 분수주위 벤취와 무지개오솔길외에는 모두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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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쉬고싶은 분수대까지 주차한 차량이 자리를 차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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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홈피에 들어가면 극장 안내도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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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에는 분명, 별오름극장앞만 주차장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해오름극장앞 광장은 문화광장으로 "문화광장은 해오름극장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펼쳐져 그 안에는 오방색인 국립극장로고를 새겨넣어 밤이면 조명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또한 , 광장외곽선을 따라 생긴 초승달모양의 분수대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ntok.go.kr/ntok/index.jsp?menuID=20080125184109906856)"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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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화광장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공해만 제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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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립극장을 찾은 날은 주말이였습니다.
물론, 주말에는 공연이 많으니 국립극장을 찾는 사람이 많은 까닭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국립극장을 찾는 주차관리는 어떻게 했을까요.
아니면, 갑짜기 두달사이에 국립극장을 찾는 시민이 늘어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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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자을 사용하기전 국립극장 문화광장모습


어쨌든, 국립극장 문화광장은 서울시민들이 문화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수십년간 시민들의 문화광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 주차장으로 변하다니..
해오름극장앞 문화광장에 있던 분수대를 들어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국립극장 문화광장.해오름극장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펼쳐져 그 안에는 오방색인 국립극장로고를 새겨넣어 밤이면 조명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자랑하는 국립극장.
이렇게 주차장으로 사용할려고 그 많은 예산을 써 가면서 문화광장은 왜 만들었을까요.
저도 국립극장을 자주 가는 서울시민으로써 안타까움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