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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없는 초등학교 "엄마들이 뿔난 이유"

일상 2008. 7. 14. 17:04
지난 토요일에 제가 송고한 글 "선생님! 우리 체육수업 어디서 해요"라는 글을 보고 운동장없는 초등학교 학부모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글을 올려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운동장없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가진 엄마들의 속타는 심정을 들어 달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 동네단체장들이 모이는 "교동모임 조찬회"에 학부모를 대표하는 엄마가 운동장없는 학교실정에 주민들의 협조요청차 참석했길래 조찬모임이 끝난 후 학부형들이 모여있는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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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방문하니 이른시간인데 학교를 대표하는 엄마들이 모여있더군요.

이 학교가 신축되기 전에는 초등학교가 가까이 없어 버스 세코스 정도를 걸어다녀야 했는데 동네에 초등학교가 신설되어 무척 좋았답니다.
이 학교가 개교하기 전에는 자녀들이 복잡한 건널목을 3개를 거쳐야 등교를 하는 까닭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서 아이들 상해보험은 필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새로 신축한 학교는 규모는 작았지만 최식신 시설에 건널목을 건너지 않고 학교를 등교하니 꿈만 같았답니다.

그런데, 학교에 아이들이 적응하다가 보니 공립고등학교에서 운동장을 이용할 수없다는 말에 깜짝 놀랬답니다.
그러니 운동장없는 학교에 다니는 엄마들이 뿔날 수밖에요.
개교이후 지금까지 아이들은 체육공간이 없어 체육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답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사이에는 출입계단이 몇개가 있지만 작은 울타리를 쳐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사이에 있는 출입문을 열쇠로 굳게 잠구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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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없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고충을 듣다가 학교현황을 살피기 위해서 학교전체를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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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옥상에 다목적강당이 있습니다.
그런데, 강당은 100명도 수용하기 힘들정도로 작습니다.
전교생이 신당초등학교에는 18학급으로 560여명인데 100명도 들어갈 수없는 공간에서 체육을 하라니 엄마들은 실망할 수밖에요.

학교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옥상을 잘 이용하라는 말에 학교 옥상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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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학교구조는 T자형으로 가장 옥상공간이 넓은 5층 강당위로는 지붕이 돔형식으로 구성되어있고 남은 공간에는 환풍기가 올려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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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아이들이 사용할 수있는 옥상공간은 20여평정도밖에 없더군요.
이 작은 공간이 옥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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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곁에 있는 공립고등학교는 초등학교와는 상관없이 운동장절반자리에 구교실을 헐어내고 최신식건물신축공사에 한창입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다목적 체육시설로 초등학교어린이와 함께 사용하는 체육시설공간입니다.
체육시설공간에는 수영장과 함께 다목적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당연히,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심신단력으로 일주일에 2시간씩 수영수업이 들어있습니다.
수영시간에도 고등학교는 수영장으로 가는 길목 문을 개방하지않아 도로를 돌아서 간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은 40분, 짧은시간에 수영복 갈아입다가 보면 실제 수영수업은 20여분도 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문교부는 이러한 실정을 무시한채 이 학교는 수영지정학교로 전교생 중에 우리나라 수영계를 이어나갈 꿈나무 수영선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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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와 운동장합의가 힘들어지자 학부모들은 학교정문옆에있는 시유지땅에 있는 무허가건물이 있는 땅이라도 학교에 흡수해 줄것을 시교육청과 구청에 민원을 수없수 제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처음 학교를 신축할때 학교옆에 있는 주민들이 학교땅으로 흡수하기를 원하여 관할구청에서 서울시교육청으로 협조공문을 보냈으나 교육청에서 불필요하다는 답변에 관할구청은 독자적으로 이 자리에 보훈회관설립을 진행시켰답니다.
그러니 구청에서는 예정대로 학교를 끼고 있는 낡은 골목주택가에 보훈회관을 짓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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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회관을 짓는 대지는 학교뒷 교정과의 거리는 불과 2m정도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위해 짓는 보훈회관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 좁은 대지에 7층건물이 신축되고 학교앞에는 고등학교가 신축되면 그야말로 좁은 학교는 샌드위치가 되어 햇볕도 들지않는 그늘에 막힌 학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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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뒷쪽 좁은 골목과 연결된곳에 작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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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놀이터로 연결되는 건물밑에는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축구장을 만들어두었는데, 장소가 협소하여 어린이 열명정도 뛰어 놀 공간밖에 되지않네요.
고학년형아들이 자리를 점령하면 저학년어린이들은 축구장은 당연히 사용하지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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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유일한 놀이터는 이곳입니다.
저학년이 놀수있는 작은 공간입니다.

학교를 대표하는 아이엄마는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하교는 너무나 열악한 주변 환경과 아이들이 제대로 뛰어놀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를 가운데로 두고 한쪽은 보훈회관이 들어설 계획이고, 또 다른 한쪽에선 벌써 고등하교 신축공사가 한창이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너무나 피해를 보고있습니다. 자동차소리, 매연, 기계음, 쾅쾅거리는 공사소음으로 제대로 수업을 받을지 의문입니다.
개교하기전에는 고등학교와 운동장을 공유하기로 약속되어 있었으나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 교육관계자님 제발 부탁이오니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우리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세요. 우리아이들의 건강을 제발 책임 져주세요"라고 열변을 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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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돌아보던 중 한아이의 엄마가
"아름답게 지어진 초등학교 바로 앞 부지에 7층높이의 보훈회관이 들어선답니다. 운동장도 없는 것도 서러운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햇빛마져 차단되어 버리겠군요. 더우기 초등학교 앞 고등학교도 교사를 신축하고 있어, 앞뒤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할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라며 울먹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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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후문을 돌아 나오는데 "동생들이 학교에 놀이터만 있다고 어린이집이래요"라는 현수막이 마음을 짠하게 만듭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초등학교 어린이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습니다.이제 앞으로 도심재개발로 이렇게 운동장없는 학교가 또 생겨날 지도 모릅니다.
작년에 뜨거운 감자로 떠 올랐던 동호공고자리에도 초등학교가 들어 설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제발, 초등학교에 운동장없는 학교를 만드는 일은 두번 다시 있어서는 안될일입니다.



Posted by 오드리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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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14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런 풍경을 봤습니다. 예전에 군부대였던곳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 아파트아이들 수용할려고 초등학교가 하나 새워졌는데 운동장이 가로세로 50미터밖에 안되더군요. 그걸 보면서 100미터 달리기도 곡선으로 해야겠네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한편으로는 땅값이 오르다보니 그럴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그런데 이 학교는 좀 심각하네요. 저건 정말 어린이집이지 흠..

    다른 대안들을 많이 찾아봐야 할텐데요. 옥상을 운동장으로 쓰는 학교를 봤는데 그건 좀 아닌것 같구 강당을 크게 만들어서 실내체육만 하게 하는 모습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은 흙과 모래에서 놀아야지 마루바닥에서 노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그나저나 모든것들이 서울로 서울로 올라오다보니 이런 모습을 만든것 같습니다. 한숨이 나오네요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7.1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일입니다.
    애들이 불쌍해요~~

  3. 익명 2008.07.14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design11111 BlogIcon Yujin 2008.07.15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이럴때..가장 한국어린이들이 불쌍하답니다!!

  5. 익명 2008.07.15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ykm824 BlogIcon 파르르 2008.07.15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생 두명의 부모의 눈으로 보기에...너무 안타깝습니다..
    말문이 막혀 머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7. fls 2008.07.15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지을 곳에 아파트 지어 놓고 이제와서 운동장 내 놓으라니요. 적반하장이네요. 왜 애꿋은 고등학교를 탓합니까?

  8.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8.07.15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우리 나라 아이들 불쌍합니더~

  9. 그러게 2012.03.0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동장이 있어야 학군 좋다고 해서 주변 아파트값 올라갈테니 눈에 불을 켜야지요

    등교길에 건널목 코스 사라진것만도 고맙게 생각하고 살아가시길..

  10. Favicon of http://www.jwellday.com BlogIcon 하이맘 2012.04.16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십니까? 중외제약 하이맘 키즈 봉사단 사무국 입니다.
    저희 JW중외제약에서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의 나눔문화 확산과 인성함양을 위해
    2012년 ‘하이맘 키즈 봉사단’ 1기 멤버를 모집하고자 합니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봉사단으로는
    두 번째이며, 어릴 때부터의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의 아픔을 돌보며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아는 어린이를 키우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서울.경기 지역 초등학교 전학년 어린이 이며, 노인시설 봉사활동, 소아환자 편지 친구 등의
    봉사활동을 매월 실시할 예정입니다. 학교 학부모회와 연계하여 어머니들도 함께 봉사에 참여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제약기업으로써 JW중외제약의 사회 기여 활동인 ‘하이맘 키즈 봉사단 1기’
    많은 학부형님들의 소중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2012년 3월 6일 ~ 4월 20일]
    가입신청은 http://jwellday.com/html/newpage.html?code=20 에서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입신청하시분 전원 소정의 사은품을 배송해드립니다.
    문의 사항은 중외제약 하이맘 키즈 봉사단 사무국 02-830-0322로 문의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ㅋㅋㅋㅋㅋ 2012.07.21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웃기네요. 학교에 놀이터에 풋볼구장에 체육관 것다가 수영장까지 생기는데 바랄게 더잇나요.
    엄마들이 배가 아주 부르셧네. 다른 초등학교 학생들은 겁나 부러워하겠구만 ㅋㅋㅋ

  12. ... 2012.09.04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님 학교에 가서 운동장 없애보세요. 한창 뛰어야 할 나이인데 활용할 공간도 얼마 없고 햇빛도 차단되어 버린다고 하잖아요. 지금은 물질적인 부, 님 눈에 보인다고 전부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13. Favicon of http://ㅇㅂㅈㅇㅈㅂ BlogIcon 이열... 2012.09.09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학교도 잇군요;;

  14. 익명 2013.11.20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익명 2013.11.20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