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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한강 유람선, 쳐다만 봐도 시원합니다.

어제 오후, 서울하늘은 잔뜩 찌푸린채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것 같더니 비는 내리지 않고 더운공기가 짜증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집에 있기가 지루해서 더위도 식힐 겸 한강을 찾았습니다.
장마철이라 한강은 아직도 흙탕물이더군요.
강가에 앉아서 한강을 물끄러미 쳐다보니 작은 배가 한척 나타나더니 강물에 떠 다니는 오물을 건져내는 배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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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물을 걷어내는 배가 있어 한강이 깨끗한가 봅니다.
아휴, 저 많은 쓰레기를 일일이 걷어내다니..
처음보는 저로써는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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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유람선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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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내 시야쪽으로 달려오는 유람선을 보니 MBC인기드라마 "주몽"유람선입니다.
"주몽"유람선은 MBC 기념 갤러리,역사관,홍보존등 MBC자료들과 더블어 주몽 포토존,홍보관등으로 꾸몄답니다.
저는 타 본적이 없는데, 유람선이 아주 멋집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한번 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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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한강 유람선 일부를 "해적선"입니다.

한리버랜드는 2억원을 들여 정원 220명인 한강유람선 21세기 호를 해적선으로 리모델링해 낮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의 단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야간에는 일반 유람선으로, 심야에는 연인들을 위한 재즈바와 칵테일바 등이 있답니다.
해적선은 작년 저도 한번 타 본적이 있습니다.

한강에 등장할 해적선은 오싹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해골, 뼈, 칼 등이 담긴 해적선 깃발을 설치하고 선장과 직원들은 모두 해적 의상을 입었더군요.
 무더운 여름철, 요즘에 아이들과 해적선을 타면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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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복음침례교회 산하 기업으로 알려진 (주)세모의 유람선이 씨앤유람선으로 바꿨네요.
씨앤유람선은 저도 몇번 타 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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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건너편 성수 뚝섬쪽에서 모터보트가 한강 물살을 가르고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군요.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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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핑 동호인들이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서핑을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와!!
무더운 여름 날, 물살을 가로 지르고 달리는 아저씨,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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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을 가로 지르며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
강물은 언제 봐도 넉넉한 풍경으로 말없이 흘러갑니다.
어제의 강이 오늘의 강이 아니며, 오늘의 강 역시 내일의 강이 아니듯이 한강은 제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안식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