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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물빠진 청계천 하수도썩은 악취가 진동을 하네요.

어제 청계천부근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중에 잘못 구입한 물품이 있어 반품하러 마트에 갔다가 청계천을 돌아봤습니다.
엷은 안개비가 내리는 청계천, 어제 오후에 출입통제를 했던 청계천은 주변정리를 끝내고 일반시민들에게 출입을 허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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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청계천, 우산들고 산책하는 시민들이 하나씩 몰려들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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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겉으로 보기에는 말끔해진 모습으로 작은 시내물이 평화롭게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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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밤새 불어난 빗물에 잠겼던 풀들이 바닥에 엎드린 채 모습을 들어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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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황학교를 지나 비우당교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는데 어디선가 하수도썩은 악취가 진동을 하더군요.
악취나는 곳을 살펴보니 땅바닥으로 드러누운 풀위를 덮은 곳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이죠.
하수구 썩은 찌꺼기와 야생풀숲은 뒤범벅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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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중심에는 물이 고여있지않고 잘 흐르지만 비우당교부근 리듬벽천아래 가장자리, 야생초아래는 물이 빠르게 흐르지 못하고 고여있는 곳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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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가 나는 곳 위쪽에 설치된 리듬벽천은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하수도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는 곳 위쪽에 설치한 리듬벽천은 소망의 벽부근으로 고수벽면에 리듬폭포처럼 유지용수를 흐르도록 하고 색색의 조명이 조화로운 수경시설과 저수변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여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높이 5m, 넓이 20m의 대리석 벽으로, 검은 타원형의 돌을 박아 물고기가 물위에 있는 형상을 만들었고 밤이면 4색의 88개의 LED로 화려한 빛을 품어내어 멋스러움을 들어내는 곳입니다.
물론, 청계천조형물 중에서 서울시가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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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벽천이 설치된 곳 아래입니다.
멋지게 꾸며놓은 리듬벽천아래에는 오염된 찌꺼기가 풀숲을 뒤덮고 있어 하수도 썩은 악취가 진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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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벽천아래에는 작은 조약돌이 바닥에 깔려있네요.
언듯 보기에는 작은 조약돌이 앙증맞고 예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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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약돌사이로 흐르지 못한 물이 고여있는 곳이 보이는데, 고여있는 곳에 조약돌도 오염돠었다는 것을 한눈에 봐도 알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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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돌은 깨끗해보이지만 흰조약돌은 누렇게 색이 변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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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또한, 청계천은 서울의 자랑이기도 하구요.
평소에 서울시는 청게천에 흐르는 물은 맑고 깨끗한 물이 사계절 흐르는 곳이라고 자랑하더군요.
당연히 저도 청계천에 흐르는 물은 깨끗하다고 믿고있었구요.

서울시가 자랑하는 청계천, 서울시민들의 안식처인 청계천에 악취가 나다니..
지나가는 제가 부끄럽더군요.
오늘도 청계천 곳곳마다 청소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왕 청소하는 김에 좀 더 세심히 돌아 보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