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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화분으로 이용한 쓰레기통과 가로등.

오후에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주최로 광진구 나루아트센타에서 열린 "사랑나누미"행사에 참석했다가 행사가 끝난 후 귀가하던 중 1층  전시관에 잠시 들렸습니다.
나루아트센타 전시관에는 단국대 조경학과 재학생들의 "고전을 접목한 생활조경"전시회가 열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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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늦게 끝났고, 며칠 전부터 봉사회에서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 릴레이행사가 겹쳐 피곤해서 일찍 집에 들어가서 쉬고 싶었지만, 나눔행사가 끝나고 1층로비를 지나가는데 전시장입구에 마련된 조경물이 너무 이뻐서 전시관에 들어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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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입구에 마련된 기와장에 꾸민 화분이 너무 이쁘더군요.
가정주부라면 이쁘게 꾸민 조경을 보면 눈길이 저절로 갈 수밖에요.
기와장에 심어놓은 화분이 참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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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으로 들어갔더니 전시된 조경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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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물을 자세히 보니 부채를 접목시킨 벤취도 아름답고 초롱등처럼 생긴 조경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조경물이 너무 이뻐서 자세히 돌아보는데 전시회를 하는 여자분이 친절하게 설명 해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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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등처럼 생긴 조경물은 놀랍게도 쓰레기통이랍니다.
"쓰레기통이 이렇게 변신을 하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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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윗쪽에는 사방 쓰레기를 넣을 수있는 구멍이 뚫어져 있구요. 옆에는 열고 닫을 수있는 문이 달려있습니다.
이 쓰레기통은 우리전통 초롱등을 응용하여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멋진 조형물이 쓰레기통이라니..
정말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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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조형물과 같이 전시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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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이 즐겨 신었던 버선을 응용하여 만든 조경물은 표지판이랍니다.
버선코를 응용하여 방향을 알리는 표시구요, 윗면에는 화단을 꾸며 놓았습니다.
버선은 예부터 여성의 상징이며 반가운 손님이 오면 버선발로 맞이한다는 뜻으로 편안함과 따듯함을 준다는 의미로 쉼터표지판을 생각하면서 표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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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선목은 버선등에 놓았던 수를 고안하여 조각을 꾸며 등을 밝혔네요.
조형물 사이로 비치는 불빛이 너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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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아래 심어둔 채송화도 정겹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표지판이 있으면 매일 가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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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우리전통 한옥을 응용하여 만든 가로등이랍니다.
전등밑은 한옥의 지붕을 표현했고, 가로등 사이에는 기와를 접목시켜 작은 화분을 만들어 야생화를 심었답니다.
우와!!
이런 가로등이 있는 길이라면 하루종일 걷고 싶을 것 같지 않으세요.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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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초롱등과 기와집을 응용하여 만든 조형물을 보니 도심 작은 정원은 물론, 아파트베란다에도 하나쯤 설치하면 집안이 환할 것 같더군요.
이 작품들은 단국대 대학원생들의 작품으로 석사논문 자료로 쓸 예정이라며 앙케이트조사도 곁들어 하더군요.

여러분도 이런 조형물 하나정도 집안에 두고 싶지 않으세요.
너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