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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낙서로 얼룩진 남산 적십자주차장 옹벽.

어제 한전에 집안 일이 있어 잠시 들렸다 나오다가 무심코 옹벽을 봤는데, 낙서가 가득하더군요.
낙서가 빼곡히 쓰여진 곳은 남산으로 가는 진입로에 있는 대한적십자 주차장 옹벽입니다.
이 도로는 평소에 차량통행은 많지만 도보통행은 많지 않는 곳입니다.

낙서가 빼곡히 적힌 옹벽은 콘크리트옹벽 한면에 나무와 타일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옹벽에는 빈틈없이 낙서가 가득합니다.

에그야 바람피다 걸리면 죽는다..라는 문구등 재미있는 문구가 제 시선을 사로 잡더군요.
재미로 봐야할지, 아님 낙서로 봐야할지..
그래도 낙서는 낙서이지요.







자물쇠도 채우고..추억도 만들고..
지우지 말라고 애교스런 문구..
지난 10월 새벽에 쓴 문구이군요..
요런 문구는 애교로 봐야겠나요.. 낙서가 이뻐서 저도 지우고 싶지 않네요.



요즘 들어 명소마다 낙서가 빼곡합니다.
그렇다면 이 곳도 낙서의 명소?

명동쪽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목은 평소에 자주 가는 길목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쳤는데, 한전에 들렸다가 나오던 길에 본 낙서들.

이왕 쓰는 낙서.
이쁘게 쓴 낙서는 저도 지우고 싶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