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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청와대에서 온 연하장.

년말이 가까이 오자 올해도 어김없이 매일마다 연하장이 수북합니다.

어제 온 연하장.

우리집으로 날라 온 연하장을 확인하다가 특이한 연하장이 있어 자세히 읽어 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 대통령 이명박님의 연하장입니다.

청와대에서 온 연하장, 하얀바탕에 금박으로 새긴 청와대로고가 박혀있습니다.
평소에는 대충 읽고 말았는데, 이번 청와대에서 날라 온 연하장에는 특이하게 긴 글이 적혀있습니다.

매년마다 청와대로부터 연하장을 받았습니다.
평소에는 별 생각없이 버렸지만, 이번에 청와대에서 온 연하장은 읽고 또 읽어 봤습니다.
이번 연하장은 연하장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 같아 보입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이 살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연하장에 쓰인 구절 구절마다 맞는 말입니다.
물론, 어려움을 극복해 내야지요..
그런데, 하루밤 사이 바뀌는 정책에 국민들은 방황하고 있습니다.
매일마다 경제를 살린다고 하지만 서민들에게는 먼 이야기로만 들리는 것은 왜일까요.
연하장 종반에 적힌
"저 역시 역사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처럼, 제발 한점의 부끄럼도 남기지 않는 대통령이 되셨으면 합니다.